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돌보는 분이라면 늘봄학교에 대해 많이 궁금하실 겁니다. 방과 후학교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늘봄학교란 무엇인지, 이용대상과 이용시간, 프로그램, 비용 등 정리해 보겠습니다.
늘봄학교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라면 특히 더 공감하실 겁니다. 학교가 끝난 후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학원을 돌리거나 할머니 손을 빌리거나 도우미를 고용하거나, 그마저도 안되면 대개 엄마가 일을 그만두게 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늘봄학교는 이러한 부모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입니다.
국가가 책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늘봄학교에 담겨있는데요, 기존에 운영하던 초등 방과 후와 돌봄을 통합해서 운영하게 됩니다.
기존의 방과 후 또는 돌봄 중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시간대별 수요에 맞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아래의 영상은 교육부에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늘봄학교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중심으로 궁금한 점을 안내하는 영상입니다. 학부모가 직접 질문을 하다 보니 세부적인 부분까지 질문을 하네요. 꼭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늘봄학교, 달라지는 점
늘봄학교는 기존의 초등 방과 후 학교 및 돌봄 시스템과 비교하여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변화하고 발전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다음은 달라지는 주요 사항입니다.
1. 이용 대상
• 지금까지: 방과후 참여율은 50.3%, 돌봄 참여율은 11.5%로 제한적이었습니다.
• 앞으로: 2024년부터는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이 늘봄학교를 100%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될 예정입니다.
2024년 초1학년부터 시작하여, 2025년에는 초12학년, 2026년에는 초16학년까지 확대 적용됩니다.
2. 이용 시간
• 지금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돌봄은 수요에 따라 오후 7시까지 제공되었습니다.
• 앞으로: 정규수업 전 아침부터 정규수업 후 희망 시간까지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됩니다. 최장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3. 비용
• 지금까지: 프로그램 비용은 학생과 학부모가 부담하였으며, 단, 저소득층 등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 앞으로: 모든 프로그램 비용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매일 2시간 이내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2024년에는 초1, 2025년부터는 초1~2학년을 대상으로 적용됩니다.
4. 프로그램
• 지금까지: 학교 인근의 고착화된 공급처 위주로 운영되었습니다.
• 앞으로: 전문기관,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우수 공급처가 확대됩니다. 특히 온라인 프로그램과 콘텐츠 전문화가 이루어지며, 늘봄학교 전용 우수 공급처(2025년)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5. 운영 공간
• 지금까지: 학교 내 돌봄 교실(돌봄)과 일반 학급 등 일부 제한된 공간에서만 운영되었습니다.
• 앞으로: 학교와 다양한 공간, 예를 들어 학교 내 특별실, 일반 교실뿐만 아니라, 학교 밖 지역 교육공간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지역아동센터, 주거복지관, 도서관, 공공기관, 대학 등 다양한 공간에서 운영이 가능합니다.
6. 운영 방식
• 지금까지: 교사가 많은 행정 업무를 부담해야 했습니다.
• 앞으로: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 부담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학교에는 늘봄학교 전담팀이 설치되고, 지원 전담팀이 행정 및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마치며
늘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면적으로 개선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더불어 교사의 업무 경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른 글 더 보기